올들어 제주에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제주도 북부와 서부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엿새째 계속됐다.

11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동부지역은 지난 15일 오후 2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대치된 후 이틀째 유지됐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동부 일부 지역은 33도 이상 오르는 등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에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와 더위체감지수가 높아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낮 시간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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