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수급자·차상위 4371가구 3만5061포 지원
전년 대비 20% 늘어…쌀값 인상·사업 홍보 영향

저렴한 정부양곡 지원을 신청하는 저소득가구가 늘고 있다.

제주시는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에 정부양곡을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들어 24일 현재까지 정부양곡 지원사업을 신청한 저소득층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3665가구, 차상위계층 706가구 등 4371가구다.

시는 이들 가구에 6억8900만원 상당의 정부양곡 3만5061포를 지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628가구에 정부양곡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20%(743가구) 증가한 수치다.

시는 계속되는 시중 쌀값 인상과 지속적인 사업 홍보로 신청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양곡 지원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된 저소득층가구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2017년산 양곡을 1인당 구입 상한량 범위(가구원수 1인당 월 10㎏) 내에서 포장단위(10㎏, 20㎏)를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정부양곡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90%,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대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지원되며, 배송업체에서 매월 21일부터 15일 이내에 가정으로 직접 배달한다.

올해 양곡단가는 10㎏ 1만6540원, 20㎏ 3만2710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본인부담은 10㎏ 1600원, 20㎏ 3200원이다.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10㎏ 8200원, 20㎏ 1만6300원을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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