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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새국면전성태 부지사 25일 문광위 회의서 "지방재정투자심사 진행"
감사위원회 건물 매매계약 체결 과정 등 절차 전반 감사착수
강승남 기자
입력 2018-07-25 (수) 16:07:15 | 승인 2018-07-25 (수) 16:12:51 | 최종수정 2018-07-25 (수) 16:29:55

제주도문화예술재단이 추진하는 한짓골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이 새 국면을 맞는다. 

제주도가 재밋섬(옛 아카데미 극장) 건물 매입에 대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진행키로 한데다 감사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5일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앞서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출석시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한짓골 아트플랫폼 조성사업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오라동)은 "매매 과정에 위약금 20억원을 준다는 내용을 (제주도에) 보고하지 않고 재단 이사장 임의로 판단해 독단적으로 처리를 한 것이냐. 기금을 사용하는데 이사회 승인만 이뤄지면 임의로 매매 계약을 결정해도 상관하지 않느냐"며 "한 두 푼도 아니고 20억원 달하는 위약금을 제주도에 보고하지 않은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의원(비례대표)은 "제주도의 국장과 과장이 당연직으로 재단 이사회 임원인데 이사장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이 부분을 명쾌하게 해달라"고 추궁했다.

무소속 이경용 위원장(서홍동·대륜동)은 "20억원 손해배상 문제는 매수자인 재단 관계자의 잘못으로 인정되면 원점에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계약이 파기되면) 당연히 재단에서 20억원을 내야 하기 때문에 제주도가 책임이 없다면 법인인 재단이 개인인 이사장에 구상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아직까지 기금을 매입비로 사용하거나 리모델링에 투입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심사대상이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논란이 있어서 도지사가 방침을 내렸다"며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아 한 점의 의혹도 없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점검해 의혹을 해소하고 의회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재밋섬 매입이 결정되고 이사회 의결을 거친 것은 건물을 구입하려는 의지 표명이었다"면서 "이사회는 기금을 사용한다는 의결만 했고, 이후 계약 관계는 이사회 의결 사항이 아니어서 재단 이사장이 실무 책임자와 내부 행정 절차를 거쳤다"고 답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도 이날부터 제주 아트플랫폼 조성사업과 관련해 매매계약서 체결과정 등 절차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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