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다소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 서귀포시 청소년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청소년을 위한 서귀포 인문학 여행(이하 서귀포 인문학 여행)' 교육 프로그램이 생겼다. 

서귀포 인문학 여행은 2018년 서귀포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작가의 산책길에서 주최하고 서귀포시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특강을 듣고 현장 답사를 다녀오는 활동이며 최종적으로 오후 6시에 끝난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강의 1건 당 봉사 시간 2시간을 부여한다. 지난달 16일에 처음 시작한 1강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인문학이라 재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나의 진로가 역사, 인문학과 관련이 많은 직업인데 이번 기회로 관련 진로 분야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얻어가는 것 같아서 좋다" "서귀포에서 이런 강의를 들을 기회가 별로 없는데 명사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등 의견을 내놨다. 

한편 올해 6월 16일 토요일부터 1강을 시작해 11월 24일 토요일 11강을 마지막으로 활동이 종료된다. 참가신청은 서귀포 인문학 여행 네이버 카페에서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서귀포에서 지리적, 경제적 여건 때문에 청소년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 별로 많이 있지 않았다. 앞으로 '서귀포 인문학 여행' 처럼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