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이 경찰악대 운영을 ‘공격형’으로 전환, 경찰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경찰악대 운영과 관련해 월드컵을 앞둬 그 동안 소극적인 행사지원 활동에서 탈피, 경찰이 주도적으로 자체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그 동안 지원해 온 유채꽃잔치, 칠선녀축제, 억새꽃축제 등 지역축제 뿐만이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위문공연 및 대학축제 공연 등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영송학교와 제주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 6곳을 위문 공연하고 자체 공연을 9차례 실시하는 한편 도내 5개 대학 축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는 제주공항과 중문관광단지, 제주시 탑동광장, 용담레포츠공원 등 4곳에서 관광객과 도민을 상대로 야외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연주회장에서 관광객 및 도민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유인물을 배포하는 월드컵 홍보에도 한몫 거들기로 했다.

 경찰악대의 첫 연주회는 오늘(13일) 오후2시 제주국제공항 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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