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폭염 특보가 장기화됨에 따라 단계별 '농작물 가뭄재해대책'을 마련,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어 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단계별 추진계획으로 1단계 가뭄예방대책으로 관정, 급수탑, 양수기 등 시설·장비 점검을 완료해 농가 필요시 지원토록 조치했다.

특히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감귤하우스 단지(남원읍, 대천동 등) 농업용 관정인 경우 수리계장과 협의해 지역별 격일제 급수 등 용수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공공 농업용수 용량이 모자라는 지역에는 개인 농업용 관정(총 1895곳)을 주변 농가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제2단계 월동채소 파종시기에는 종합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공공관정(419곳), 급수탑(33곳)을 일체 개방하고, 양수기(142대)와 물빽(308개)를 전량 설치, 민간소유 레미콘차량, 액비운반차량을 활용한 용수를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체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농(75세 이상), 여성농업인 등 취약계층에는 농지소재지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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