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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열탈진 19명·열경련 11명·열사병 6명 등
더위 지속되며 확대 우려…올해 119 이송건수 28건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제주지역 온열질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온열질환 확진을 받은 도내 환자는 지난 4일부터 29일까지 총 43명(남성 37명·여성 6명)이다. 26일간 하루 1.6명이 열질환으로 쓰러진 것이다.

특히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11명(남성 8명·여성 3명)이 열질환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 19명, 열경련 11명, 열사병·일사병 6명, 열실신 6명, 기타 1명 순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1명, 30대 9명, 40대 7명, 20대 2명, 20세 미만 2명이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후 6시부터 밤 12시는 12명, 오전 12시부터 오후 3시 11명,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5명 순이다.

발생장소를 보면 실외작업장이 17명, 논·밭이 10명으로 나타나 야외작업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연도별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81명(사망 1명), 2016년 109명(사망 1명), 2015년 127명(사망 0명)으로 조사됐다.

도와 소방당국 관계자는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될 때는 되도록 낮시간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뜨거운 환경에서 오랜 시간 활동할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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