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완공을 위해 2400억원을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2400억원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완공 1년 전에 지급하기로 한 1차 중도금 1000억원과 준공 6개월 전의 2차 중도금 500억원, 인테리어 공사와 운영자금에 투입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 59대 41 비율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자금 조달로 개발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조트는 38층에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정도 높으며, 연면적은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제주도 최대 규모다.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파라다이스그룹이 제주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도 맺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모든 중도금을 확보한 만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완공까지 원활하게 추진된다"며 "고급 일자리 창출과 함께 본사도 제주로 옮겨 제주도의 세수증대에 기여하는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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