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점심 값을 내지 못하는 초·중·고교생은 소폭 늘었다. 제주도교육청은 13일 올해 초·중·고교생 3608명에게 8억6300여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505명이 8억4000여만원의 급식비를 지원받은 것과 비교할 때 103명(2.93%)·2200여만원(2.62%)이 증가했다.

학교급별 급식비 지원대상은 초등학생이 지난해보다 119명, 고교생은 90명 늘었지만 중학생은 105명 감소했다.

이와함께 올해 도교육청 급식비 지원대상자 가운데 토·공휴일과 방학중에 점심값을 지원받는 학생은 1273명으로 지난해 1292명에 비해 19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올해 토·공휴일 95일과 방학중 90일 등 185일간의 중식비 지원단가가 지난해 2000원에서 올해 2500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5억8800여만원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용하기 쉬우면서도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상품권을 지급하거나 거주지 근처의 식당을 이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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