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강원 원주공고와 서울 장훈고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양팀 선수들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김대생 기자

경희고 6골, 청운고 5골...이도겸 첫 해트트릭

"뚜껑을 열자마자 골 잔치" 

제26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16개조 1차전 23경기에서 53골이 터져 나왔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이 도내 6곳 경기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10일 12경기에서 29골, 11일 11경기에서 24골을 기록했다. 

대회 첫 골의 주인공에는 정읍단풍FC와의 1차전에서 전반 시작 6분 만에 골을 터트린 노경호(인창고)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8조 서울 경희고는 외도1구장에서 열린 경북 영덕고와의 경기에서 무려 6골을 터트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경희고는 전반 9분 강현우의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 17분과 전반 42분 강구태의 멀티골, 전반 31분 변경민, 전반 38분 변준수, 후반 20분 손민섭의 소나기골로 6-0의 대승을 거뒀다. 

6조 경기 청운고도 애월구장에서 펼쳐진 경기 오산고와의 경기에서 5골을 작렬시키며 32강 토너먼트전 진출의 파란을 켰다. 청운고는 전반 25분과 39분, 후반 6분에 터진 이도겸의 해트트릭과 전반 11분 최민성, 후반 36분 이우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17분 신준영(오산고)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5-1로 승리했다. 

12조 울산 학성고는 애월구장에서 열린 서울 경신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8분과 39분 신윤호의 연속골과 후반 종료직전 터진 정석원의 골을 더해 3-0으로 이겼다. 경기 파주축구센터도 사라봉구장에서 펼쳐진 서울중앙고와의 경기에서 후반 8분 안세준, 후반 18분과 42분 정연우의 멀티골로 후반 14분 이강호(서울중앙고)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3-1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서울 장훈고가 강원 원주공고를 2-0으로, 경기SOLFC가 대신FC를 2-0으로, 인천 부평고가 경기안성맞춤FC를 2-0, 창원기계공고가 광주숭의고를 2-1, 서울보인고가 경기동두천축구클럽을 2-1, 마산공고가 경기용인양지FC를 2-1, 경기 과천고가 충남 신평고를 1-0, 경기 통진고가 경기 계명고를 1-0, 인천남고가 원주문막FC를 1-0, 서울대동세무고가 충주상고를 1-0으로 각각 격파했다.

또 경기JSUNFC와 청주대성고가 2-2, 충북운호고와 서울중경고가 1-1, 강릉문성고와 뉴양동FC가 1-1, 전남 영광FC와 경기 고양고가 1-1, 정읍단풍FC와 서울 인창고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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