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수지원 500여명 파견…예산 지속 확대

제주 대학생 500여명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제주도는 17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도는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등 8개국 24개 대학에 506명의 대학생들을 파견한다.

올해부터는 전년보다 20억원이 증가된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두배 이상의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학점 취득과 어학연수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됐다.

또한 장기(15~20주)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기 중 어학연수를 가지 못할 상황을 고려해 방학 기간을 이용한 단기(4~6주)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단기 프로그램 선발 학생들은 이번 하계 방학기간 동안 어학연수에 참여했으며, 장기 프로그램 선발 학생들은 8월 말을 시작으로 순차 파견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16년 시작된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은 2016년 12억에서 2017년 20억, 올해는 40억 규모로 예산을 확대했다.

총사업비의 50% 이상을 저소득층 학생으로 우선 선발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항공료와 학비뿐만 아니라 현지 숙박비나 교통비 등의 생활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도내 4개 대학(제주대, 국제대, 관광대, 한라대)에서 학교별 공모 방식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선발 인원은 2016년 143명, 2017년 223명, 2018년 506명이다.

해외 교류대학도 2016년 8개국 17개교, 2017년 8개국 19개교, 2018년 8개국 24개교로 점차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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