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사진: YTN 뉴스)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노동자 여러 명이 숨졌다. 

21일 인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공단에 있는 세일전자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세일전자 공장 안에 있던 인화성 물질에 옮겨붙었고, 순식간에 큰 불길로 번졌다.

특히 1848평짜리의 4층 건물은 유독성 연기로 꽉 차면서 노동자 7명이 그 안에서 질식해 숨졌다. 

또 다른 옆 칸에 있던 여성 직원 4명은 순식간에 커져 버린 불길과 치솟는 유독성 연기로 인해 유리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2명은 병원에서 치료하던 중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시커먼 유독성 연기가 남동공단 인근 지역으로 치솟는 걸 본 소방대원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 대응 2단계로 발령해 병력 400여 명을 투입시켰다.

한편 약 두 시간 만에 화재를 막은 인천 소방대원들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일전자 화재가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에 대해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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