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6시 애향구장에서 열린 제26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8강전 대전 유성생명과학고와 경기 청운고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로 4강 진출을 확정한 청운고 선수들이 물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서울 경희고·경기 청운고·서울 중경고·청주대성고 4강 진출
23일 오후 5시 결승진출 다툼...제주종합경기장·애향구장

백록기 우승을 향한 4강팀이 가려졌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김정오)가 주관한 ‘제26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8강전이 21일 제주시 애향구장과 외도2구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서울 경희고를 비롯한 대전유성생명과학고, 서울 중경고, 청주대성고 등 4개팀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제26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8강전 청주대성고와 경기 통진고의 경기가 21일 오후 8시 애향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승부차기 끝에 4강을 확정하자 청주대성고 선수들이 골키퍼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대생 기자

역시 4강으로 가는 길목은 여느 경기보다 치열했다.

‘디펜딩 챔피언’ 청주대성고와 지난해 저학년(U-17)대회 우승팀인 경기 통진고와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초접전 속에 청주대성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청주대성고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주환(통진고)에게 첫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6분 손호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막판 승부차기로 이어갔고 10명이 키커가 나온 끝에 8-7로 승리해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막강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서울 경희고도 경기 수원고를 맞아 4-2로 승리, 4강에 안착했다. 경희고는 전반 29분 김현에게 선제골과 후반 12분 박정주(이상 수원고)에게 두 골을 내줬지만 이후 전반 38분 변준수와 전반 39분 강현우, 후반 11분 이준행, 후반 추가시간 변경민의 연속골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밖에 경기 청운고는 대전 유성생명과학고를 맞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 이도겸의 극장골에 힘입어 대회 첫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역대 우승팀인 서울 중경고도 경기 SOLFC를 상대로 후반 27분 터진 김민찬의 결승골로 4강에 진출했다. 

◇백록기 4강 대진(23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서울 경희고 vs 경기 청운고(오후 5시)
 ▲애향구장
  △서울 중경고 vs 청주대성고(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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