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를 폭행한 후 달아났던 불법체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2일 중국인 동료를 폭행한 후 달아난 혐의(상해)로 불법체류 중국인 장모씨(28)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모 직원 숙소에서 중국인 리모씨(46)와 술을 마시던 중 리씨가 ‘빌려간 10만원을 갚으라’고 하는데 불만, 리씨의 얼굴을 마구 때린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씨가 다른 지역으로 달아나지 못하도록 공항경찰대에 수사공조를 요청하고 장씨가 달아난 경로를 추적, 지난 21일 오전 11시35분께 성산읍 신산리 일대에서 장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중국인 장씨와 리씨 모두 중국국적으로 체류기간이 지나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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