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해 제주도내 금융기관이 대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제주도로부터 확인서를 발급 받은 도내 소재 태풍 피해업체다. 단 변호사업, 병원 등 고소득 업종과 신용등급 우량업체,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10억원 이내(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이며, 지원은 은행이 오는 27일부터 9월28일 사이 신규 취급한 운전자금 대출액의 일부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은행 측에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은행 대출금리는 업체별로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결정하며, 대출가능 여부는 금융기관에서 결정한다. 

한은 제주본부는 이번 특별운전자금 지원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도내 업체의 피해복구를 위한 단기 운전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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