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유공원 차량 난동 (사진: YTN 뉴스)

인천 자유공원에서 차량 난동 사건이 벌어져 나들이 중이던 시민들이 위협을 느꼈다.

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자유공원 인근 도로에서 인도와 도로 사이의 경계석을 부수고 달아난 SUV 차량 운전자인 50대 ㄱ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YTN이 단독 입수한 영상에는 ㄱ씨가 SUV 차량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경계석을 부수고 경찰과 시민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이 순찰봉을 휘두르며 차량을 두드리지만 ㄱ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했다. 현장에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즐기던 시민들도 있었다. 거기에 아이들까지 있었던 상황이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장에 있었던 시민 ㄴ씨는 "아이들 옆을 지나가 소리를 지르고 난리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ㄱ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경찰서를 찾아 검문이 무서워서 그랬다며 도주 후 술을 마셨을 뿐 당시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ㄱ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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