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제주관광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4일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8월호를 발간했다.

CSR은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는데 책임감을 갖고 있던 범위를 넘어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사회와 환경 등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그것을 실천하는 행위,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한다.

이슈포커스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제조업과 달리 관광소비자 관광객 및 지역주민과 직접 대면하는 서비스 산업이면서 내부적으로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관련돼 있고 또한 관광 상품은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 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중요하다.

이에 하이난, 발리, 세부, 푸껫, 스리랑카 남부주 등 아시아 주요 섬 지역 관광지들은 교통 혼잡, 환경오염, 폐기물처리, 수자원 부족 등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관광을 추구하고 있다.

제주관광의 경우 CSR은 공공과 민간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공공에서는 지방공기업을 중심으로 인재양성, 지역상생, 복지활동, 문화진흥, 환경보전 등의 포괄적인 CSR이, 민간에서는 항공업, 숙박업, 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산업연계형 CSR 활동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 각각의 역할 수행이 중요하다"며 "사회기능 유지와 자연환경 보전, 경제 안정성 확보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필수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민간은 이 필수요소들을 활성화하기 위한 CSR을 실현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보다 이윤 창출적임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8월호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관광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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