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703명·올해 2333명 경찰 단속
지난 4년간 음주운전사고로 31명 숨져

제주에서 하루 15건꼴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57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15건꼴로 음주운전이 적발되는 셈이다.

올들어서도 6월말 현재 2333명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단속되는 등 음주운전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2014년 이후 올해 6월까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운전자는 2만2253명에 달한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인명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년간(2014~2017년)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565건으로, 이 사고로 31명이 숨지고, 2531명이 다쳤다.

연도별로는 2014년 415건(사망 11명·부상 680명), 2015년 466건(사망 8명·부상 766명), 2016년 365건(사망 5명·부상 589명), 2017년 319건(사망 7명·부상 496명)으로 파악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 사회적 피해가 큰 만큼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운전자들의 의식개선이 요구된다.
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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