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6회 도민체전 수영경기 마지막날 열린 여일평영 200m 결승에서 신기록 도전에 나선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특별취재반>
제주시가 도민체전 5년 연속 일반부 종합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또 시·군 교육청 대항전으로 펼쳐지고 있는 초·중학부에서는 제주시교육청이 선두로 나섰다. 제주시는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 도내 일원에서 이틀째 계속된 제36회 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695점을 확보, 서귀포시(598점)와의 점수 차를 100점 가까이 벌려 통산 31번째 종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체전 이틀째인 18일 수영에서만 도신기록 5개가 추가됐고, 대회신기록은 육상 11개·수영 10개 등 21개가 추가로 수립됐다. 이로써 이날까지 도신기록 14개·대회신기록 61개 등 무려 75개의 새로운 기록이 쏟아졌다.

수영의 임보민(서귀포시청)은 여자일반부 배영 200m에서 2분23초49를 기록, 도신기록(종전기록 2분26초24)을 세우며 우승한 데 이어 정윤미·이은화·이혜화와 팀을 이룬 계영 400m에서도 도신기록을 합작해내며 1위를 차지해 같은 팀의 정윤미·이혜화와 나란히 4관왕에 등극했다.

또 문성미(남녕고)도 여고부 자유형 50m에서 27초23의 기록으로 도최고기록(종전 27초32)을 0.09초 앞당기며 우승, 4관왕에 올랐다. 권민재(제주시)는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24초61을 기록, 도최고기록을 0.07초 단축시켰고 배영 200m에서는 배경식(제주시)이 2분14초76을 기록하며 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수영에서만 16명의 4관왕이 탄생했고, 3관왕도 육상과 수영, 역도에서 각각 5명·11명·18명 등 모두 34명이 나왔다.

육상에서는 여자일반부 100m 허들에 출전한 황윤미(서귀포시)가 14초01을 기록, 12년만에 대회신기록(종전 17초04)을 3초 이상 앞당겼고, 이승학(제주시)도 남자일반부 800m에서 9년만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체전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서귀고-제주상고의 고등부 축구 순위 결정전을 비롯, 배구·농구 결승전 등 7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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