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초등학교 붕괴 위기 (사진: YTN)

서울 상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

6일 오후 11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건물이 굉음과 함께 일부 내려앉았다.

현재 유치원 건물은 10~15도가량 기운 상태로, 붕괴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인근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상도초등학교 주변은 빌라 공사 현장으로, 이날 오후까지 작업이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사고 건물 아래의 지반이 상당 부분 내려앉은 것으로 확인돼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주민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폭발음 같은 게 들려서 창밖을 봤더니 건물이 무너져 있었다"며 "처음 봤을 때보다 더 기운 것 같다"고 제보하기도 했다.

관계 당국에서 대책을 분석 중이지만 만에 하나 그대로 붕괴할 경우 막대한 재산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상도초등학교 사고 상황이 전해지며 주민 수십 명이 잠도 이루지 못하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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