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0일 주민센터에서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린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황씨(41)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24분께 제주시 한 주민센터에 찾아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30㎝ 길이의 호미를 휘두르며 담당공무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황씨는 과거에도 동종전력으로 구속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음에도 같은 범행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관공서,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폭언·폭행을 일삼거나 행패를 부리는 사건에 대하여는 엄정하고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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