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 임보민(서귀포시청)
“시합 때 긴장을 많이 해 예상보다 기록이 저조해 아쉬웠고 앞으로 체력훈련에 주력하여 좋은 기록을 만들겠다”

제36회 도민체전대회에서 여일반부 수영에서 도신기록 4개를 수립하며 4관왕에 올라 최우수 선수로 뽑힌 임보민 선수(22·서귀포시청)는 강인한 승부근성을 갖고 있다.

임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취미로 수영을 시작, 부산정보대를 졸업하고 2001월부터 서귀포시청소속으로 뛰면서 작년 전국체전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수영 3시간·지상훈련 2시간 등 하루 5시간 이상을 연습하는 임 선수는 “시합 때 긴장을 많이 하지만 항상 기록단축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시합에 임한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부 우수선수 오아름(도순교)
초등부 우수선수로 뽑힌 오아름양(도순교6)은 “연습 때 800m 기록이 소년체전 1위와 맞먹는 2분21초인데 바람을 안고 뛰어서 기대에 못 미쳤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문성 코치의 눈에 뛰어 단거리에서 중거리로 올해 종목을 변경한 오양은 순발력·지구력과 승부욕이 강한 게 장점.

오양은 “연습량을 늘려 올 소년체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등부 우수선수 김지은(대정중)
“최근 몸이 아파 연습을 많이 못했지만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힌 김지은 선수(대정중)는 여중부 50m·100m에서 도신기록을 작성해 2관왕에 올라 중등부 우수선수에 뽑혔다.

초등학교 5학년때 선생님의 권유로 수영에 입문한 김 선수는 배영이 주종목으로 5번의 도신기록 경신 기록을 갖고 있다.

“체력훈련에 주력하여 이번 소년체전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김선수는 스타트와 순발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무한한 성장이 기대된다.

◈고등부 우수선수 서동규(남녕고)
“올 전국체전에서도 우승, 체전 2연패를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유일하게 기록종목이 아닌 종목에서 우수선수로 뽑힌 서동규(남녕고 3)는 지난해 충남 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고, 올해도 춘계전국유도연맹전과 YMCA대회 우승을 휩쓸며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내는 게 목표”라는 그는 서장수(45)·김정자씨(42)의 1남1녀 중 첫째다.

◈일반부 우수선수 이승학(제주시)
육상경기가 끝나 집에서 쉬다가 우수선수 선정소식을 접했다는 이승학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신기록으로 800m 우승과 1600m 계주에서 우승 2관왕을 차지했지만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뜻밖이다”고 털어놨다.

이승학은 또 “지난해 남녕고 재학중 수술받은 무릎관절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어 제대로 스피드를 내지 못했다”며 “스피드 강화훈련을 실시, 내년에는 좀더 나은 기록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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