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폭행 조재범 전 코치 (사진: jtbc)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결국 징역을 받았다.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심석희를 포함해 4명의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지난 1월 진천선수촌에서 심석희를 밀실로 호출해 무차별 폭행을 가한 조재범 전 코치는 의도적으로 노출이 되지 않는 신체 부위만을 골라 가격하기도 했다.

결국 심석희는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진천선수촌을 이탈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뿐만 아니라 3명의 선수를 추가적으로 상습 폭행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해당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영구제명됐으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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