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실장 동생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양예원 사건에 연루돼 투신 자살한 스튜디오 실장 A씨의 동생 B씨가 죽은 오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나섰다.

12일 양예원 사건 관련 투신 자살한 실장 A씨의 여동생 B씨가 오빠의 누명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실장 A씨의 동생 B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족이 하루하루를 지옥에서 살고 있는데 양예원이 오빠의 염을 한 바다에서 낚씨를 즐기는 사진을 봤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실장 A씨의 동생 B씨는 또 양예원 사건 관련 카카오톡 대화 조작 논란에 대해 "현재 데이터 복구 업체에 의뢰해 복원·증거 감정을 끝낸 후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B씨는 마지막으로 "오빠가 죽어서까지 가해자 취급과 함께 능욕을 당하고 있다"며 누명을 밝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7월 9일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양예원 사건 연루 세달 만에 억울한 심경이 담긴 유서를 남긴 채 북한강에서 투신 자살했다.

A씨는 자살 전 한 매체를 통해 "나는 강제 추행이라는 것을 해 본적이 없다"며 "유출범 때문이다. 내가 피해자"라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한편 양예원 측은 낚시 논란에 대해 머리 길이가 달라 사진이 촬영된 시기가 안 맞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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