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부 인사나 택배회사의 물건 배송 확인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문자는 전년 대비 61% 급증한 50만2027건이 탐지됐다. 올들어 8월 현재 발생 건수는 16만1112건으로 집계됐다.
택배 배송 확인·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사례가 최근 전체 스미싱 문자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로  악성 인터넷 주소(URL)이 담긴 문자메시지(SMS)를 전송해 이용자가 클릭하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범죄 수법을 말한다.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스미싱 문자 가능성이 높아 중단해야 한다.

또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로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법, 악성코드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총 5363만명에게 '스미싱 피해예방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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