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소형폐가전 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부터 8월 말까지 관내 재활용 도움센터 11곳에서 소형폐가전 무상 배출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모두 3206대의 소형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했다.

이는 가습기와 오디오, 전자레인지 등 소형가전제품의 평균 배출가격 3000원을 적용하면 배출 수수료 약 960만원의 절감 효과다.

월별 무상배출 현황을 살펴보면 4월 334대에서 5월 555대, 6월 624대, 7월 865대, 8월 828대로 증가 추세에 있다.

그동안 소형폐가전 배출 및 수거 시스템은 소형폐가전 수거 스티커(개당 약 3000원)를 부착해 클린하우스에 배출하거나 가정에서 5개 이상의 소형폐가전을 모은 후 제주 리사이클센터(1599-0903)로 수거 신청을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재활용 도움센터를 활용, 수거 스티커를 붙이지 않은 소형폐가전을 모아서 처리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새로운 소형폐가전 배출 시스템이 환경 개선과 불법 배출 예방 효과도 있어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문 여는 재활용 도움센터(하반기 9곳)에서도 무상 배출 수거함을 갖춰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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