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정부의 국사교육강화 지원예산이 미미하다는 의견이다.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일본의 역사왜곡 논리를 극복하기 위한 교수·학습자료 개발 일환으로 특별교부금 697만원을 도교육청에 지원했다.

특별교부금은 홍보책자 1300권 구입 52만원, 국사수업자료 450권 구입 360만원, 방송교재 250개 구입 125만원, 왜곡관련 도서 200권 보급 160만원으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부의 지원예산이 턱없이 부족, 학습자료 보급 등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국사수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내의 경우 초·중·고교생이 175개교 9만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홍보책자·국사수업자료·방송교재 구입 및 보급량은 극히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내용 및 문제점, 대응방안을 담고 있는 홍보책자의 경우 학생 100명당 1.5명에게만 보급되는 등 수업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S고교 김모교사는 “체계적인 국사수업을 위해서는 최소한 학생 2~3명당 1권은 배부돼야 한다”며 “교육부의 국사교육강화 예산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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