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대회 결단식...필승 의지 결의 

전국체전에 출격하는 제주도선수단이 8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제주도체육회는 2일 오후 4시 한라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원희룡 제주도체육회장을 비롯한 김태석 도의회 의장, 이석문 도교육감 등 각급 기관단체장, 출전학교장, 선수단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개최, 목표메달 달성을 결의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전에 47개 종목(정식 46, 시범 1)에 선수 515명과 임원 181명 등 총 696명이 참가해 기록 및 점수종목 36개, 단체 및 개인종목 17개, 체급종목 27개 등 모두 8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원희룡 도체육회장은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날의 훈련을 이겨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며 "직장운동경기부의 운영을 강화해 제주의 우수선수를 키워내 졸업 후 입단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서 제주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열심히 땀 흘려 준비해 온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 받게 되리라 믿는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와 제주도를 대표한 선수단이 자신감을 가지고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타시도 선수들과 멋진 우정을 나누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발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희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제주도선수단은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의 표상으로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제주도민의 힘찬 응원과 격려에 보답하고 고장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겠다"고 출정 보고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오는 11일 오전11시 45분 항공편을 이용해 격전지인 전북 익산으로 출격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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