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이 2일 문을 열어 장애인 재활과 사회통합의식 제고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제주도와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양예홍)는 2일 오전 11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현관 및 다목적실에서 각급 기관 단체장과 장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이번에 개관될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업비 78억여원을 들여 부지 4541㎡에 연건평 7132㎡ 규모로 지난해 6월 완공됐으며 11월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성인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재활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장애 유형별 특성교육을 주된 목표로 장애인 상담 및 의료재활,직업훈련,여성장애인 건강지원 사업 등을 펼친다.

또 재활체육,장애인 결혼정보 제공,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을 위한 보육실 운영,장애인 단체 서비스 지원,장애인 관련 각종 실태조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1층에는 장애유형별 교육실·도서실·놀이방이 들어서고 2층에는 다목적실·소회의실이,3층에는 언어장애교육실,음악실,주간보호시설 등이 마련된다.

또 지하에는 남녀사우나·헬스장·식당·물리치료실·보건안마실·안마교육실 등이 들어서 장애인들에게 각종 편의 제공과 아울러 일반인을 상대로 수익사업도 전개한다.

양예홍 제주도장애인총연회장은 “새천년을 맞아 새로운 패러다임과 제주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전 도민에게 사랑받는 복지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좌용철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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