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애인체육회 대표자회의 개최 
육상 등 14-15 종목서 선전 기대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하는 제주도선수단이 9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선전을 다짐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익산시를 주 개최지로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에 도장애인체육회는 최근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각 종목별 전무이사,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종목별 대표자회의를 개최, 체전 진행상황 및 종목별 수송계획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지난달 제2차 시·도 대표자회의에서의 대진추첨 결과를 토대로 종목별 경기력 분석을 한 결과 육상 등 14~15개 종목에서 모두 9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20개 종목 선수 212명과 임원 및 보호자 200명 등 총 41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체전에서는 지난 8월 개최된 대구컵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서 숙적 서울시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휠체어농구팀이 지난 대회에서 체전 5연패를 저지했던 서울을 상대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영, 역도, 배드민턴 등 기록종목과 개인단체종목은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좋은 성적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김동현·황우성(이상 휠체어농구), 김연심·이동섭·신경환(이상 배드민턴), 김규호·문정훈(이상 역도), 김지연·노효성(이상 사이클), 이태석(좌식배구) 등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메달레이스를 이끌 전망이다.  다만 제주장애인체육의 강세종목인 좌식배구와 지적축구 등은  1회전부터 전국 강호들과 만나게 돼 초반부터 접전이 예상된다. 

박종성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부족한 훈련장소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남은 기간 훈련에 매진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선수단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결단식을 개최하여 필승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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