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전 대회 2일째인 13일 전주시 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싱크로다이빙10m에 출전한 고현주·문나윤 조가 금빛 연기를 펼치며 도선수단 첫 금메달을 장식했다. 전북 전주시에서 김대생 기자
제99회 전국체전 대회 2일째인 13일 전주시 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싱크로다이빙10m에 출전한 고현주·문나윤 조가 금빛 연기를 펼치며 도선수단 첫 금메달을 장식했다. 전북 전주시에서 김대생 기자

 

제99회 전북전국체전 13일 금4·은6·동8 획득
고현주·문나윤 조 다이빙서 첫 금 신고
14일 역도 김수경 개인통산 50개 메달 도전

전국체전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주말 금빛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목표메달(80개)을 향해 순항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익산시를 주무대로 14개 시·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대회 2일째인 13일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12일 은1, 동1) 등 모두 20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특히 이날 제주도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수영 다이빙 종목에서 터져나왔다. 

전주시 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싱크로다이빙10m에 출전한 고현주·문나윤(제주도청)은 280.89점을 획득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현주·문나연 조는 14일 싱크로 다이빙3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또 남자일반부 자유형 1500m에 나선 박진우(서귀포시청)는 개인신기록을 개신하며 15분41초8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제주체육의 효자종목인 레슬링에서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춘향골체육공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 57kg급 송현식(국군체육부대)은 결승전에서 순광명(전라북도청)을 판정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대학부 자유형 61kg급 김효준(제주국제대)은 동메달에 그쳤다.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일반부 무제한급 이은주(제주도청)는 이정은(인천)에게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78kg급 황예슬(제주도청)도 결승전에서 윤현지(경기)에 석패, 은메달에 그쳤다. +78kg급 이은주(제주도청) 역시 한미진(충북)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52kg급 김미리(제주도청)는 동메달을 보탰다. 

태권도와 댄스스포츠종목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선사하며 도선수단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태권도 여고부 –62kg급 양윤정(중앙여고)과 댄스스포츠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 석수안·장미리(도댄스스포츠연맹)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제주연고팀(현대제철·현대백화점)들의 활약도 여느 대회보다 빛났다. 양궁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3일째인 14일 도선수단은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50m 황서진(제주시청), 다이빙 여자일반부 플랫폼다이빙 문나윤이 여자일반부 싱크로다이빙3m, 사격 여자일반부 25m 권총 곽정혜(IBK기업은행), 산악 남자일반부 속도 이용수(제주관광대), 스쿼시 남고부 개인전 김승현(제주고), 테니스 여자대학부 개인전 임은지(한국체대)가 출전해 메달을 사냥에 나선다. 

 특히 역도 여자일반부 63kg급 김수경이 개인통산 50개 메달(현재 48개 기록)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육상에서 2관왕을 차지한 여고부 멀리뛰기 박지현(신성여고)과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 이수정(서귀포시청), 자전거 여고부 경륜과 스크래치종목에 오은수(영주고)가 메달레이스를 펼친다.

대회 첫날 축구 남고부에서 충주상고(충북)를 맞아 2-1로 제압한 제주제일고가 익산 금마체육공원1구장에서 포항제철고와  4강행을 다툰다.  이밖에도 산악, 육상, 승마, 댄스스포츠, 체조, 보디빌딩, 복싱에서 깜짝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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