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청소년기자.

나는 가족들과 함께 제주 국제관함식에 다녀왔다. 차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입을 벌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 이유는 엄청나게 큰 배들이 아주 화려한 장식과 함께 위풍당당하게 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주 국제관함식인 만큼 여러 나라의 많은 해군들을 이 곳 저 곳에서 멋진 모습으로 볼 수도 있었다. 

나는 그 많은 배와 해군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와 바다를 지켜주는 해군들의 위대함을 느끼면서 감사함도 느꼈다. 왜냐하면 해군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오직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해군이라는 직업을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관함식 공연 중에 해군들의 멋진 노래 공연도 보고 한국 의장대의 멋진공연도 보았다. 해군들은 멋진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딱, 딱, 딱 소리를 내면서 다 같이 군무를 하였다. 그것을 보면서 정말 멋지고 황홀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나도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두 번째 이유, 제주 국제관함식을 보러 가서 내가 놀란 또 한 가지 모습은 바로 여러 일반 사람들이 강정마을과 해군기지에 대해 현수막에 글을 써서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이유가 궁금하여 부모님께 여쭈어보았더니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만들어지면서 강정마을 사람들을 포함한 국민들과 정부의 의견조정이 잘 안 되어 생긴 일인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런 모습을 처음 보게 된 나는 정말 깜짝 놀랐고 강정마을 해군기지에 관심이 더 생기면서 빨리 해결이 되어 모두가 행복한 제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처음 보게 된 제주 국제관함식을 보면서 그 동안 잘 생각하지 않았었던 우리나라의 해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으며, 나도 초등학교 5학년의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지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아라초등학교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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