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간암으로 '황후의 품격'에서 물러나게 됐다.

19일 김정태의 소속사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방송을 앞둔 SBS '황후의 품격'에 캐스팅돼 사전 제작에 참여하고 있던 김정태가 간암을 앓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부득이하게 이번 작품에서 물러나 병마와 싸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정태가 간암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갖게 됐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발병 원인이 무리한 작품 촬영으로 인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배우 조현재가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종영 인터뷰에서 빡빡한 촬영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던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조현재는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면서 "식단 조절도 있지만 잠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2시간 만 자고 촬영장에 나간 적도 있다"며 "그러다 보니 피로가 쌓여 얼굴이 변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