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환 제주특별자치도 청년정책담당관실

최근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상황의 변화로 취업난을 비롯해 주거불안정 등 제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청년들의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청년의 능동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청년 간 교류확대, 자립성장 등을 통한 청년들의 내·외적 발전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 청년기본조례' 제정과 함께 '청년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고 올해 8월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청년에 대한 체계적·종합적 지원체계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의 청년정책 기본방향은 일자리 지원 등 고용촉진과 함께 능력개발, 복지향상은 물론 청년의 권리보호 및 신장, 정책결정과정 참여확대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궁극적으로 청년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청년세대가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 정책을 보완·발전방안을 모색하면서 청년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정책의 핵심은 청년이 원하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은 물론 청년세대로 진입하는 Z세대에 대한 특성과 가치관을 반영한 정책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정책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제주형 청년인재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청년들은 미래 제주를 이끌어갈 인재(人材)다. 단기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청년·유관기관·기업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청년들과의 무한 소통을 통해 만드는'제주형 청년정책'이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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