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심야조사 거부
경찰에 압송된 위디스크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심야조사를 거부했다.
경찰은 7일 성남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의 주차장에서 양진호 회장을 체포, 양 회장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해 조사에 돌입했다.
수 시간 지속된 조사를 받던 양 회장은 "지쳤다"라며 심야조사를 거부, 양 회장의 조사는 8일(오늘) 오전 재개될 예정이다.
충격적인 직원 폭행과 잔혹한 동물 학대로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양진호 회장에 국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날 양진호 회장이 폭행 등과 함께 마약류를 투여한 혐의도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과거 양 회장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대학교수 ㄱ씨가 출연, 양 회장의 추악한 뒷면을 폭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ㄱ씨는 양진호 회장이 자신과 전 부인 A씨의 사이를 불륜으로 의심, 집단 폭행을 가하며 자신과 가족들을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 회장의 마약 복용 의혹을 제기, 그가 전 부인인 A씨에게도 해당 약물을 복용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양진호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난무하는 가운데 거센 비난 여론을 마주한 양 회장에 어떤 판결이 내려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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