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되는 생활의 팁

하루에 커피 한 잔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커피 소비가 늘어난 만큼 자연히 생활쓰레기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도 늘어나고 있다. 커피의 재료가 되는 원두는 단 0.2%만 이용되고 나머지는 모두 찌꺼기로 배출돼 그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커피 전문점에서 무료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커피 찌꺼기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아보자.

△탈취제·방향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린 커피 가루를 한지나 팩에 넣어 신발, 옷장, 냉장고 등에 넣어두면 습기 제거는 물론 쾌쾌한 냄새까지 잡을 수 있다.

△피부미용
꿀이나 클렌징크림, 오일에 섞어 바르고 세안하면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지방이 많은 부위에 오일과 함께 문질러 5~7분 정도 마사지하면 셀룰라이트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고기 굽고 삶을 때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양념해 구울 때 커피 가루를 묻혀 재웠다가 구우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잡내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소량의 커피 가루는 묻은 채로 구워도 크게 상관없다.

△기름때 제거
기름진 음식 조리 후 팬이나 냄비, 그릇 등에 뿌려주면 커피가루의 지방 성분이 기름기를 잘 녹여줘 설거지가 쉬워진다. 

△막힌 배수구 
이물질로 막혀 물이 내려가지 않는 배수구에 뜨거운 물과 함께 커피 가루를 부어주면 배수구에 낀 기름때가 빠지면서 막혔던 배수구가 뚫리게 된다.

△거름
커피 가루에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무기질과 단백질이 많이 포함돼 있다. 화분에 있는 흙의 겉면에 커피 가루를 골고루 뿌려주면 영양분이 풍부해질 뿐 아니라 해충 방지에도 좋다. 화분에 있는 수분 때문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탈취제로 쓸 때와 마찬가지로 살짝 팬에 볶아 뿌려주면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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