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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산물 수급안정기금 사업 내년 추진 50억원 예산안 반영
과잉생산시 매취사업 마케팅 등 실시…200억 이상 조성 목표

제주도 수산물 수습가격안정기금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어민들의 소득보장에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수산물 수급안정기금은 지주 연근해 및 양식장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가격 유지를 위해 수급조절, 유통체계 조사·연구, 홍보마케팅 등을 위해 제주도 수산물 수급안정기금 설치가 추진됐고 2015년 관련 조례도 제정됐다.

기금은 과잉 생산된 수산물의 시장격리 및 매취사업 등을 통한 수급조절 사업, 수산물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조사 및 연구사업, 수산물 최저가격 단가 산출 조사, 수산물 유통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사업, 홍보 마케팅 등 제주산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입된다.

당초 기금은 2015년부터 회계연도마다 20억원을 조성해 모두 200억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국가 또는 지자체, 생산자단체의 출연금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기금운용 수익금 등으로 수산물 수급안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조례가 제정된 후에 3년간 별다른 진척이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금조성과 사업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제주의 경제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수산물 수급 가격안정기금 200억원 조성키로 했으며, 우선 내년도 예산안에 50억원을 반영해 제주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도는 내년부터 4년간 200억원 이상 기금을 출현할 예정이며, 차후에 수협과 생산자단체의 기금출현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기금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수산물 수급안정기금 관리위원회도 신설했고,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농산물 등 다른 산업 관련 기금은 조성됐지만 현재도 수산물은 없어 내년도에 수급안정기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내 수산업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기금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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