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청산, 노조할 권리, 사회 대개혁을 위해 21일 총파업 총력 투쟁에 제주지역 조합원도 동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전국의 공무원 노동자들은 노동3권 쟁취를 위해 14년 만에 대규모 연가 투쟁을 벌였다"며 "10일에는 전국 학교 비정규직, 교육공무직 노동자들도 참여해 노동자 6만명이 넘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파업 총력투쟁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국회에 모든 노동자의 단결, 교섭, 파업할 권리 보장을 위해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고 노동 관계법 개혁에 착수하라고 촉구할 것"이라며 "또 OECD 꼴찌 수준의 사회복지 개혁을 시작하고 그 첫발로 국민연금의 보장성부터 강화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제주도는 노정 교섭 개최 요구를 무시하고 있으며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지역내 노동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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