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 바이러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식약처의 최근 5년간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매년 평균 50건(1099명)이 발생했으며, 11월 6건(128명), 12월 11건(218명), 1월 9건(115명), 2월 3건(29명)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지하수, 해수,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으로 감염될 수 있고, 특히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것이 다른 식중독과 차이점이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므로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집단 환자발생 시에는 위생관리부서로 신고해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하기 △굴 등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중심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하기 △물 끓여 마시기 △조리도구는 끓이거나 염소소독하기 △주변 환경 청결히 하기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조리 참여 즉시 중단하고 회복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를 않는 것이 좋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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