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자료사진).

SFTS 감염 60대 사망
관광객 식중독 증세도

최근 제주지역에서 진드개 매개 감염병과 식중독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렸던 60대 여성이 치료를 받다가 지난 14일 사망하면서 위생수칙 준수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A씨(66)는 지난 13일부터 발열, 설사, 구토 증세 등으로 서울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4일 사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께 제주시내 횟집에서 일행 21명과 함께 식사했던 관광객 5명이 이날 오후 11시께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도는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서귀포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와 농번기 작업 시기가 겹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10월~12월에 자주 발생하며 야외 활동을 한지 10일~12일 이후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가피(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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