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애리조나의 확실한 수호신으로 위용을 과시했다.

 김병현은 4일(한국시간)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3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7세이브째를 올린 김병현은 시즌 방어율을 0.71에서 0.64로 떨어뜨리며 0점대 방어율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전날 2이닝이나 던져 다소 피로한 상태였지만 애리조나가 4-3으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의 위기가 되자 밥 브렌리 감독은 김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김은 첫 타자 헨리 로드리게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자초했으나 후속타자 브래드 윌커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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