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동화를 듣는 것도 좋음 직하다.

 아이 드림 미디어가 최근 출시한 「토이 샵(Toy Shop)」은 바하 모차르트 비제 그리그 등 음악가들의 생애와 음악을 구연동화를 곁들여낸 음반이다.

 이 음반은 호주 출신 피아니스트 제인 트로젠이 그의 어머니 제인이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음악을 권유로‘인형가게(토이 샵)’을 작곡하면서 기획한 것. 제인의 ‘인형가게’를 비롯해 림스키 코르샤코프의 ‘왕벌의 비행’, 브람스의 ‘왈츠 A플랫장조’,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파헬벨의 ‘캐논’, 드뷔시의 ‘달빛’, 비제의 ‘성스러운 사원에서’, 모차르트의 ‘아! 어머님께 말씀 드리죠 변주곡’, 쇼팽의 ‘즉흥환상곡’등 14곡이 수록됐다.

 이 음반에는 또 바하 모차르트 쇼팽 등 유명음악가의 소품 연주와 작곡가와 곡에 대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삽화가 곁들여진 32쪽의 컬러 해설서는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출반 음반에는 ‘구연동화의 신동’ 김슬기양(경기도 김포시 사우초등학교 2년)의 톡톡 튀는 구연동화로 곡 해설을 하고 있어 클래식 음악의 이해를 한결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자 제인 트로젠은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밴쿠버로 이민했다. 86년 밴쿠버 음악원을 졸업한 후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 토론토 음악원, 토론토 로얄 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 등을 나왔고, 작곡가 겸 연주자로 국내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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