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성익 기자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인 주말 차잎 향기가 다인들을 설레게 했다.

약천사 문화원·차문화교실(원장 구윤국)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다원(대표 고자연)·서귀포시 관광협의회가 후원으로 12일 제주다원에서 열린 ‘다이나믹 코리아 페스티발, 제2회 고두심과 함께 하는 제주 차(茶)만들기 대회’.이 행사에는 일반인 200여 명과 월드컵 경기장을 지키는 해병대 대원 100명 등 300여명이 참가해 향긋한 차만들기 체험을 했다.

차잎 따기로 시작된 이날 차 만들기 대회는 참가자들은 9차례의 프라이팬에 덖고 비비는 과정을 반복하며 향긋한 차를 완성했다. 완성된 차는 모양과 잎색, 우린 차 향기, 찻물 색깔 등을 기준으로 심사, 4개 분야의 입상작을 뽑았다.

향기 가장 좋은 묘향상(서귀포시장상)은 이연정씨(서귀포시 동홍동), 맛이 가장 좋은 묘미상(제주다원회장상)은 서형숙씨(서귀포시 중문동), 가장 색깔이 좋은 묘색상(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상)은 류혜정씨(서귀포시 동홍동), 차맛이 가장 묘미한 묘다상(약천사 문화원장상)은 이상혁씨(서귀포시 예래동)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약천사 문화원소속 학생사물놀이패의 길트기공연과 탤런트 고두심씨와 천안 차문화협회 김선영 사범의 다례(茶禮)시연, 다식 시연 등도 베풀어져 볼거리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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