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양세미·현진주·김지혜 선수.

제주도체조협회 양세미·현진주 국가대표 발탁 쾌거 
김지혜 국가대표후보 선발...허선미 이후 초·중·고 명맥 이어

지난해 제주 체조를 빛낸 3인방이 한국체조를 대표하는 국가대표와 국가대표후보 선수에 발탁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제주도체조협회(회장 강창용)는 16일  제주 주니어 체조의 간판 양세미(남녕고3, 제주삼다수 입단)를 비롯해 현진주(한라중1), 김지혜(제주서초6)가 국가대표와 국가대표후보 선수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들 3인방은 대한체조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지난해 각종 대회 성적을 토대로 선발한 국가대표(후보) 선수선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가대표 양세미는 지난해 10월 전북 익산 일원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전 여고부 도마와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제98회 전국체전 도마 1위와 마루운동 2위, 2017국가대표선발전 2위, 제72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도마와 평균대 각각 1위, 이단평행봉 2위, 마루운동 3위 입상 등 한국 체조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또 국가대표에 동반 입성한 현진주는 지난해 5월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각각 금메달을,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제73회 전국종별선수권에서 도마 1위와 마루운동 2위에 오르며 개인종합 2위를 차지한 차세대 예비스타다. 

지난해 청소년대표를 지낸 김지혜도 지난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평균대 1위와 개인종합 2위에 오르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창용 회장은 "허선미에 이어 2명의 국가대표를 다시 배출하게 돼 제주체조의 위상을 드높이게 돼 기쁘다"며 "이는 여러 해 전부터 초중고 연계육성을 착실히 해온 결과다. 더욱 꿈나무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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