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물병 논란 (사진: 이승우 인스타그램, 꽁병지TV)

'2019 AFC 아시안컵' 교체 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물병을 걷어찬 이승우 선수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16일(한국시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2-0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스코어와 별개로 이승우 선수의 태도 논란이 불거져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벤치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이승우 선수는 마지막 교체 카드까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지 않자 울컥한 듯 물병을 걷어차는 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

세 경기 연속 출전이 불발된 이승우 선수에 일부 팬들은 이러한 이 선수의 행동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각에서는 이 선수의 행동이 다소 경솔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축구선수 김병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직한 생각을 전한 바. 전 국가대표 동료들과 이승우 선수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병지는 "한 번도 안 차본 사람 있느냐"라고 되려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 축구선수 현영민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최대한 변수를 줄여야 한다. 내부 단속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좋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라며 "언론에서도 이를 너무 부각하지 말길. 비난이나 비판이 아닌 응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생한 이승우 선수의 물병 논란에 여러 선배들의 충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선수가 이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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