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주시장이 21일 재활용선별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사과를 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이 21일 “환경시설관리소 재활용선별장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재활용선별장 안전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고 시장은 “지난 15일 재활용선별장에서 직원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직원과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업장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 매뉴얼과 안전교육을 강화함은 물론 작업장 근무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며 “각종 기계설비를 안전기준에 맞게 정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작업시간 전에 한자리에 모여 인원 및 안전장비 착용여부 등을 확인한 후 팀별 작업위치로 이동할 것”이라며 “작업시간을 알리는 경보장치와 경광등을 30초 이상 작동한 후 컨베이어가 작동하게 해 작업자가 충분히 인지한 후 작업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작업공간마다 비상버튼을 추가 설치해 비상시에는 모든 작업자가 즉시 컨베이어를 멈출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기계점검 및 청소시에도 반드시 2인 이상 1조로 업무를 수행해 위험요소를 철저히 없애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부서 안전 매뉴얼 재점검 및 현장 확인을 실시하겠다”며 “이번 사례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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