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일본, 중국-이란, 호주-UAE 등 24일부터 4강 진출 다퉈

음달 1일 대망의 아시안컵을 품을 나라들의 윤곽이 좁혀졌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토너먼트전에 돌입한 가운데 베트남-일본, 중국-이란, 호주-아랍에미리트(UAE)가 8강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개최국 아랍에미리트는 22일(한국시간)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1-2로 끌려가던 키르기스스탄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아랍에미리트 아메리 칼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8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 역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속에 0-0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에 가까스로 올라갔다. 아랍에미리트와 호주의 8강전은 오는 26일 오전 1시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일본은 21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1-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페어플레이 점수로 혜택을 봐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베트남은 강호 요르단을 맞아 1-1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아시안컵 최초 8강 진출이라는 드라마를 썼다. 일본과 베트남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이밖에 이란과 중국은 25일 오전 1시 아부다비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8강전 맞대결을 치른다.  이란은 16강전에서 오만을 2-0으로 완파했고 중국은 태국을 맞아 2-1 역전승을 거둬 8강에 나란히 올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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