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포구 일대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파래의 원인을 찾기 위해 출항하던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27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포구 50m 앞에서 출항 중이던 성산선적 어선 P호(1.92t, 승선원 2명)가 좌초된다며 인근을 지나던 C호의 선장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고현장에 구조대 등을 보내 사고 어선의 유류밸브를 잠그고 승선원들을 구조했다.

P호는 신양포구 일대에 파래가 대량으로 발생한 원인을 찾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을 태우고 저수심 측량차 출항했다가 스크류가 암초에 걸리면서 좌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어선을 이초하는 한편 선장 정모씨(68)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지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