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접수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청을 방문했다가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진 남성을 구한 공직자가 있어 화제다.

제주도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45분께 도로 연결 및 굴착 관련으로 도청을 방문한 5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제주도 소속 도시건설국 양용준 주무관은 재빨리 50대 민원인의 기도를 확보하고 수차례 가슴을 압박하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양 주무관은 물론 현장에 있던 도로관리과 직원들은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는 등 초동 대처에 적극 나서는 등 골든타임에 적절한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다행히 쓰러진 민원인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돼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용준 주무관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받았던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민원인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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