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설 명절을 맞아 구제역 백신접종에 총력을 다했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은 설 명절을 맞아 2월 1일부터 7일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1월 28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한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월 31일 충북 청주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은 설 명절에 구제역 확산에 대한 근심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설 연휴 기간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설 연휴기간동안 당지작와 방역 담당자들에게 항시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이어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수의사 및 지도담당자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 2월 3일까지 구제역 긴급 백신 1124농가, 31만4500두에 접종을 완료했다.

또 7일 축산농가 소독지원 및 축산경제사업장에 공급된 소독약 576개(개당 1리터)와 생석회 285포(20㎏)를 소독 및 살포했다.

이와 함께 한림읍 금악리·대정읍 동일리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과 건입동에 있는 제주6부두 상시방역초소를 찾아 해당 관계자를 격려했다.

아울러 축협 및 양돈농협과 공동으로 우제류 사육농장 및 도축장에 대한 일제 소독을 강화했다.

서귀포시축협은 지난 1일 서귀포시지부와 공동으로 성산 오조리 철새도래지에서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또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설 기간에 제줏지부와 제주축협과 공동으로 한경면 용수리 일대에서 방역활동을 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